12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12월엔 그대와 나
따뜻한 마음의 꽃씨 한 알
고이고이 심어두기로 해요
찬바람 언 대지
하얀 눈 꽃송이 피어날 때
우리도 아름다운 꽃 한 송이
온 세상 하얗게 피우기로 해요
이해의 꽃도 좋고요
용서의 꽃도 좋겠지요
그늘진 외딴 곳
가난에 힘겨운 이웃을 위해
베품의 꽃도 좋고요
나눔의 꽃도 좋겠지요
한 알의 꽃씨가
천 송이의 꽃을 피울 때
우리 사는 이 땅은
웃음꽃 만발하는 행복의 꽃동산
생각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사랑이 될 때
사람이 곧 빛이요 희망이지요
홀로 소유하는 부는 외롭고
함께 나누는 부는 의로울 터
말만 무성한 그런 사랑 말고
진실로 행하는 온정의 손길로
12월엔 그대와 나
예쁜 사랑의 꽃씨 한 알
가슴마다 심어두기로 해요
* 2022년 12월 1일 목요일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시 쉬어가세 _ 유영인 (21) | 2022.12.05 |
---|---|
구름처럼 사는 것도 _ 김철현 (18) | 2022.12.02 |
흰죽 한 그릇 _ 고영민 (12) | 2022.11.30 |
정작 감사한 것들 _ 차진배 (13) | 2022.11.29 |
방문객 _ 정현종 (22) | 2022.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