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방문객 _ 정현종

시 쓰는 마케터 2022. 11. 28. 08:36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입니다.

한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는 엄청난 자산입니다.

새로운 한 사람을 만나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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