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가득히 사랑을
노은
누구에게나 뒷모습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다.
그 어떤 것으로도 감추거나 꾸밀 수 없는 참다운 자신의 모습이다.
그 순간의 삶이 뒷모습에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문득 눈을 들어 바라볼 때
내 앞에 걸어가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면 내 발걸음도 경쾌해진다.
뒷모습이 쓸쓸한 사람을 바라보노라면 내 마음도 울적해진다.
얼굴이나 표정뿐만이 아니라 뒷모습에도
넉넉한 여유를 간직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면
이 세상은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지 않겠는가.
거울 앞에서도 얼굴만 바라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내면까지도
비추어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입니다.
뒷모습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뒷모습의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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