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조병화
벗은 존재의 숙소이다
그 등불이다
그 휴식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먼 내일에의 여행
그 저린 뜨거운 눈물이다
그 손짓이다
오늘 이 아타미 해변
태양의 화석처럼
우리들 모여
어제를 이야기하며 오늘을 나눈다
그리고, 또
내일 뜬다
* 2023년 5월 4일 목요일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토요일까지 많은 비가 온다고 하네요.
외출하실 때 우산 챙기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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