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벗 _ 조병화

시 쓰는 마케터 2023. 5. 4. 08:33

 

 

 

               조병화

 

 

벗은 존재의 숙소이다

그 등불이다

그 휴식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먼 내일에의 여행

그 저린 뜨거운 눈물이다

그 손짓이다

 

오늘 이 아타미 해변

태양의 화석처럼

우리들 모여

어제를 이야기하며 오늘을 나눈다

 

그리고, 또

내일 뜬다

 

 

* 2023년 5월 4일 목요일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토요일까지 많은 비가 온다고 하네요.

외출하실 때 우산 챙기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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