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렴
백창우
사는 일에 지쳐 자꾸
세상이 싫어질 때
모든 일 다 제쳐두고
내게 오렴.
눈물이 많아지고
가슴이 추워질 때
그저 빈 몸으로 아무 때나
내게 오렴.
네가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방 하나 마련해놓고
널 위해 만든 노래들을 들려줄게.
네가 일어날 때
아침이 시작되고
네가 누울 때
밤이 시작되는 이곳에서
너를 찾으렴.
망가져가는 너의 꿈을
다시 빛나게 하렴.
* 2023년 9월 1일 금요일입니다.
한 주는 끝나지만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하루입니다.
새로운 한 달도 행복한 하루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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