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오렴 _ 백창우

시 쓰는 마케터 2023. 9. 1. 08:09

 

 

오렴

 

                      백창우

 

 

사는 일에 지쳐 자꾸

세상이 싫어질 때

모든 일 다 제쳐두고

내게 오렴.

 

눈물이 많아지고

가슴이 추워질 때

그저 빈 몸으로 아무 때나

내게 오렴.

 

네가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방 하나 마련해놓고

널 위해 만든 노래들을 들려줄게.

 

네가 일어날 때

아침이 시작되고

네가 누울 때

밤이 시작되는 이곳에서

너를 찾으렴.

 

망가져가는 너의 꿈을

다시 빛나게 하렴.

 

 

* 2023년 9월 1일 금요일입니다.

한 주는 끝나지만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하루입니다.

새로운 한 달도 행복한 하루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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