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김현승
오늘은
오늘에만 서 있지 말고,
오늘은
내일과 또 오늘 사이를 발 굴러라.
건너 뛰듯
건너 뛰듯
오늘과 또 내일 사이를 뛰어라.
새옷 입고
아니, 헌옷이라도 빨아 입고,
널뛰듯
널뛰듯
이쪽과 저쪽
오늘과 내일의 리듬 사이를
발 굴러라 발 굴러라.
춤 추어라 춤 추어라.
* 2018년 2월 14일 수요일입니다.
매년 1월 1일에 새해인사를, 설날에 또 한 번 새해인사를 합니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행복론 _ 최영미 (0) | 2018.02.20 |
---|---|
꽃 _ 안도현 (0) | 2018.02.19 |
젊은 날의 초상 _ 송수권 (0) | 2018.02.13 |
소금 _ 류시화 (0) | 2018.02.12 |
우리라는 말은 _ 홍수희 (0) | 2018.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