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겨울 속에서 _ 임영준

시 쓰는 마케터 2024. 12. 26. 08:06

 

 

 

겨울 속에서

 

                            임영준

 

 

숨쉴 구멍은

터놓았나요

 

가끔 하소연할 별자리는

잡아두었나요

 

몇 걸음만 더 가면

따사롭고

가뿐해질 텐데

 

지레 꺾어질 수 있나요

예서 멈출 수 있나요

 

 

*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입니다.

누구에게나 각각의 쓸모가 있는 법입니다.

누군가의 쓸모가 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