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라는 이름의 두 글자는
박재동
마냥 안주하고 싶을 때
나를 초조하게 만드는 너
내가 울고 있을 때
살며시 내 옆에서 같이 울어주는 너
내가 자신감이 지나쳐 허세를 부릴 때
송곳으로 내 심장을 마구 찔러대는 너
소리 없이 왔다가
나에게 하나의 의미를 던져주고 가는
'희망'이라는 두 글자의
네 녀석이 그립고도 때론 밉다
*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입니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었습니다.
2025년에는 '희망'이라는 녀석과 더욱 친해지길 기대해봅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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