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봄잠 _ 김용택

마음은 늘 어린 아해 2025. 4. 3. 08:57

 

 

 

봄잠

 

                    김용택

 

 

요즈음

외로움이 잘 안 됩니다

맑은 날도 뽀얀 안개가 서리고

외로움이 안 되는 반동으로

반동분자가 됩니다

 

외로움의 집 문을 닫아두고

나는 꽃 같은 봄잠을 한 이틀쯤

쓰러진 대로 곤히 자고 싶습니다

그리고,

새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 2025년 4월 3일 목요일입니다.

거리 곳곳에 봄꽃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계절과 함께 좋은 소식들을 기대해봅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