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홀로서기 _ 서정윤

마음은 늘 어린아해 2025. 4. 1. 09:17

 

 

 

홀로서기

 

                     서정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 2025년 4월 1일 화요일입니다.

한 해의 4분의 1이 지나고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좋은 소식들만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