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서정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 2025년 4월 1일 화요일입니다.
한 해의 4분의 1이 지나고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좋은 소식들만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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