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가을
천양희
돌아오지 않기 위해 혼자
떠나 본 적이 있는가
새벽 강에 나가 홀로
울어 본 적이 있는가
늦은 것이 있다고
후회해 본 적이 있는가
한 잎 낙엽같이
버림받은 기분에 젖은 적이 있는가
바람 속에 오래
서 있어 본 적이 있는가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한 적이 있는가
증오보다 사랑이
조금 더 아프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그런 날이 있는가
가을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것
보라,
추억을 통해 우리는 지나 간다
* 2026년 9월 28일 월요일입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것과 마음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의 차이를 깨닫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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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ncient Autumn
Cheon Yang-hee
Have you ever set out alone with no intent to return?
Have you ever stood by the dawn river and wept all by yourself?
Have you ever regretted, thinking you were too late?
Have you ever soaked in the feeling of being forsaken, like a single fallen leaf?
Have you ever stood for a long time in the wind?
Have you ever loved someone more than yourself?
Have you ever said that love hurts a little more than hatred?
Are there such days?
Autumn is not seen with the eyes,
it is seen with the heart.
Look—
through memories, we pas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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