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너의 하늘을 보아 _ 박노해

시 쓰는 마케터 2019. 1. 23. 08:55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 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 2019년 1월 23일 수요일입니다.

시행착오를 거쳐 발전이 있기 마련입니다.

오늘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