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4월의 시 _ 김철기

시 쓰는 마케터 2019. 4. 8. 08:42

 

4월의 시

 

            김철기

 

 

산에는
땅의 입김 새벽이슬 먹고
새잎 실바람 타는 종달새에
내 눈 머문다

산비탈 오르는
발걸음 걸음마다 흐르는
땀방울은 여름인 듯하고

화들짝 놀란 진달래꽃
곱디곱게 생생한데
노송의 솔향 사방으로 흩날린다

이 아름다운 세상
하얀 바람 흔들어 내 가슴 확 당긴다
나도 나서니
그대도 따라나선다

 

 

* 2019년 4월 8일 월요일입니다.

주말 사이 거리마다 봄꽃들이 활짝 피었네요.

한 주의 시작 활기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