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시
김철기
산에는
땅의 입김 새벽이슬 먹고
새잎 실바람 타는 종달새에
내 눈 머문다
산비탈 오르는
발걸음 걸음마다 흐르는
땀방울은 여름인 듯하고
화들짝 놀란 진달래꽃
곱디곱게 생생한데
노송의 솔향 사방으로 흩날린다
이 아름다운 세상
하얀 바람 흔들어 내 가슴 확 당긴다
나도 나서니
그대도 따라나선다
* 2019년 4월 8일 월요일입니다.
주말 사이 거리마다 봄꽃들이 활짝 피었네요.
한 주의 시작 활기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멀리 가는 물 _ 도종환 (0) | 2019.04.10 |
---|---|
마음세탁소 _ 김종제 (0) | 2019.04.09 |
너희 하늘을 보아 _ 박노해 (0) | 2019.04.05 |
언제나 봄빛 같이 _ 오광수 (0) | 2019.04.04 |
봄처럼 오는 당신 _ 정유찬 (0) | 2019.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