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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_ 홍세희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by 시 쓰는 마케터 2019. 8. 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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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세희



나는 알고 있다 
꼬부라진 길모퉁이 지나면 
아름다운 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그 길 지나면 
또 다른 내리막길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 길 지나면 
힘든 오르막도 있지만 
그 옆 옥수수 밭에서 잠시 쉬어 가면 된다는 것을 
그래도 늦지 않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길을 가다가 쉬어가도 된다는 것을 
그래서 그들은 바쁘다

 

 

* 2019년 8월 2일 금요일입니다.

어떤 일이나 순서를 정해 하나씩 해 나가야 합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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