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김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내리고,
숲은 말없이 잠드나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 2019년 9월 6일 금요일입니다.
본질을 보는 눈과 머뭇거리지 않는 발이 필요합니다.
한 주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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