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9월에 꿈꾸는 사랑 _ 이채

시 쓰는 마케터 2019. 9. 9. 09:23

 

9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날개는 지쳐도
하늘을 보면 다시 날고 싶습니다
생각을 품으면 깨달음을 얻고
마음을 다지면 용기가 생기겠지요

단 한 번 주어지는 인생이라는 길
시작이 반이라고는 하지만
끝까지 걷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세상에 심어놓은 한 송이, 한 송이의 꿈
어느 들녘에서, 지금쯤
어떤 빛깔로 익어가고 있을까요
가슴은 온통 하늘빛으로 고운데

낮아지는 만큼 깊어지는 9월
한층 겸허한 모습으로
내 아름다운 삶이여! 훗날
알알이 탐스런 기쁨의 열매로 오십시오

 

 

* 2019년 9월 9일 월요일입니다.

추석연휴가 있는 한 주의 시작입니다.

짧은 한 주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