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존재의 빛 _ 김후란

시 쓰는 마케터 2020. 1. 30. 09:42

 

존재의 빛

 

                    김후란

 

새벽별을 지켜본다

사람들아
서로 기댈 어깨가 그립구나

적막한 이 시간
깨끗한 돌계단 틈에
어쩌다 작은 풀꽃
놀라움이듯

하나의 목숨
존재의 빛
모든 생의 몸짓이
소중하구나

 

 

* 2020년 1월 30일 목요일입니다.

돌계단 틈의 작은 풀꽃도 소중한 생명입니다.

존재의 빛을 생각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