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겨울의 꽃을 피우네 _ 정유찬

시 쓰는 마케터 2020. 12. 21. 08:43

 

겨울의 꽃을 피우네

 

                            정유찬

 

 

문틈 사이로
찬 바람 불고

서늘한 기운이
온몸으로 스미는
추운 날에도

훈훈하게
맘 쓰는 사람들

사랑스런 눈망울
맑은 웃음은

이 골목 저 골목
구불구불 돌며

향기로 가득한
겨울의 꽃을 피우네

세상이 어려워도
아름다운 마음 있으니

까마귀
깍깍 울어도

기쁜 소식 전해다오
까치야

 

 

 

 

*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절기상 동지입니다.

관계란 자신이 한 만큼 돌아오는 법입니다.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공감하고,

먼저 칭찬하고, 먼저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이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탄편지 _ 이해인  (6) 2020.12.24
12월의 독백 _ 오광수  (6) 2020.12.22
가고 오지 않는 사람 _ 김남조  (10) 2020.12.18
웃음은 인생의 약이다 _ 알랭  (11) 2020.12.17
길 _ 윤동주  (4) 202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