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오지 않는 사람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히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입니다.
약한 눈발이 날리는 겨울 아침입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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