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물처럼 흘러라 _ 법정스님

시 쓰는 마케터 2020. 12. 28. 08:50

 

물처럼 흘러라

 

 

                      법정스님



사람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살든
그 속에서
물이 흐르고
꽃이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물이 흘러야
막히지 않고
팍팍하지 않으며
침체되지 않는다.

물은 한 곳에 고이면,
그 생기를 잃고
부패하기 마련이다.

강물처럼
어디에 갇히지 않고
영원히 흐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 2020년 12월 28일 월요일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리와 계획의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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