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바람이 부는 까닭 _ 안도현

시 쓰는 마케터 2021. 2. 18. 09:01

 

 

바람이 부는 까닭

 

                           안도현

 

바람이 부는 까닭은

미루나무 한 그루 때문이다

 

미루나무 이파리 수 천, 수 만 장이

제 몸을 뒤집었다 엎었다 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흔들고 싶거든

자기 자신을 먼저 흔들 줄 알아야 한다고

 

 

* 2021년 2월 18일 목요일 절기상 우수입니다. 

자신은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탓만 해서는 안됩니다.

자기 자신이 먼저 행동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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