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계단 _ 장석

시 쓰는 마케터 2022. 3. 3. 08:29

 

 

계단

 

                   장석

 

 

세로의 길과 가로의 멈춤

수직의 오름과 수평의 디딤

상승하는 질문과 층계참의 답변

 

물으며 오르고

멈추어 답하고

 

오르는 길은 힘들고

내려가기는 위태롭다

 

난간처럼

네 손을 잡는다

 

 

* 2022년 3월 3일 목요일입니다.

순서를 건너 뛰면 빠르지만 쉽게 지치는 법입니다.

한 계단씩 꼭꼭 밟아나가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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