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_ 김소월

시 쓰는 마케터 2022. 3. 18. 07:58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김소월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그림자 같은 벗 하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괴로움으로만 보내었겠습니까!


오늘은 또다시, 당신의 가슴속, 속모를 곳을
울면서 나는 휘저어 버리고 떠납니다그려.

허수한 맘, 둘 곳 없는 심사에 쓰라린 가슴은
그것이 사랑, 사랑이던 줄이 아니도 잊힙니다



* 2022년 3월 18일 금요일입니다.
시간 배분을 못하는 사람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없는 법입니다.
시간을 지배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