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나태주
어느 곳에 가든지
공기에게 먼저 인사들 드려야 한다
나 여기 있어도 좋을까요?
머리 조아려 공손히 인사를 드려야 한다
어느 곳에 가든지
나무나 풀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야 한다
그동안 별고 없으셨나요?
궁금했는데 그쪽도 잘들 계셨는지요?
그리하여 풍경이 우리를 한 가족으로 받아줄 때
비로소 우리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편안하게 숨도 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2022년 5월 6일 금요일입니다.
하기 싫은 일들을 먼저 해야 변화할 수 있습니다.
미루고 미루던 일을 처리하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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