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풀잎에 맺힌 _ 성석제

시 쓰는 마케터 2022. 5. 27. 08:14

 

 

풀잎에 맺힌

 

                     성석제

 

 

톡 떨어지고

톡 오가며

톡 마시고 먹고

톡 소리지르고

톡 해해거리고

톡 따고 

톡 잃고

톡 집권하고

톡 실각하고

톡 죽는다

톡 톡 톡 톡 톡 톡 톡 토독 토도독

그리고 그 밖의 수많은 톡 토독이여

 

너의 안녕이여

커다란 눈물 한 방울, 풀잎에 맺힌 이슬에 무엇이 다르랴

 

 

* 2022년 5월 27일 금요일입니다.

하늘이 예술 작품 같은 아침입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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