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가지 않은 길 _ 프로스트

시 쓰는 마케터 2022. 6. 21. 08:30

 

 

가지 않은 길

 

                              프로스트

 

 

노란색 숲 속으로 향하는 두 갈래의 길

아쉽게도 내가 갈 수 있는 길은 하나

여행자의 마음으로 한참을 서서

관목들 사이로 구부러진 그 길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선택한 것은 다른 길, 모두 아름답고

수풀 무성하지만 사람들의 흔적 덜한 길

그 길이 나의 마음을 끌었을까?

두 길 모두 지나간 이들의 흔적으로

비슷하게 닳아 있었지만

 

아무도 밟지 않은 낙엽들

그 아침 두 길 모두에 깔려 있다

아, 저 길은 나중에 걸어 보리라

인생이라는 길은 또 다른 길로 이어져

되돌아올 수 없음을 알면서도

 

먼 훗날 저 길 어딘가에서

한숨을 쉬며 말할지도 모른다

그 숲에는 두 갈래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고

그리고 나의 인생은 달라졌다고

 

 

* 2022년 6월 21일 화요일입니다.

과거는 어쩔 수 없지만 미래의 가지 않은 길은 가 볼 수 있습니다.

도전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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