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이해인 손 시린 나목 가지 끝에홀로 앉은 바람 같은목숨의 빛깔 그대의 빈 하늘 위에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차 오르는 빛 구름에 숨어서도웃음 잃지 않는누이처럼 부드러운 달빛이 된다 잎새 하나 남지 않은나의 뜨락엔 바람이 차고마음앤 불이 붙는 겨울날 빛이 있어혼자서도풍요로워라 맑고 높이 사는 법을빛으로 출렁이는겨울 반달이여 * 2025년 1월 9일 목요일입니다.매서운 동장군의 위력을 보여주는 아침입니다.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