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심종은 사방 돌아다니며 쪽문까지 열어 젖혀도 해갈되지 않는 찜통 더위라 땡볕에 주춤거리기만 해도 비오듯 쏟아져 내리는 구슬땀. 아무리 서늘한 바람 그리워 길 떠나도 인파에 떠밀리면 더위만큼이나 솟아나는 짜증. 복중에 옷을 낱낱이 벗어도 속 시원하지 않는 것은 인간 스스로 저질러 놓은 자연파괴와 물질 문명의 발달이 원인 제공한 오염 공해가 복합되어 이상난동 현상을 가져온 세상 탓이리. 찬물에 발 담그고 얼음수박 한 입 가득 깨무는 것이 유명 해수욕장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좋은 차라리 속 편한 나만의 유일한 피서법이리. * 2018년 7월 25 수요일입니다.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심신이 고단해지는 여름이네요.더울수록 주위를 배려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