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랑하며 이동진 이 땅에 살아가면서 무언가 눈에 띄는 일을 하기보다는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삶을 살고 싶다. 이 땅에 살아가면서 내 땅을 넓게 가지려하기보다는 빈터마다 은은한 백향목을 심으며 살고 싶다. 나무향을 맡으며 때로 감동하여 풀밭에라도 펄쩍 누우면 하늘빛 푸르름이 가슴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내를 이루어 흐르는 물 위에는 기쁨이 출렁거리는데 한 몇 십년 살아가는 게 이렇게 고마운 것이라면 살며... 살며...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 * 2023년 8월 30일 수요일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먼저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감능력을 키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