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쉬운맞춤법 12

베개 vs 배개 vs 벼개

잠 잘 때 꼭 필요한 물건이죠. 그런데 가끔 '베개'인지 '배개'인지 '베게'인지 '벼개'인지 헷갈리는 단어입니다. 우선 정답은 '베개'가 맞는 표현입니다. '베다'의 어간 '베-'와 앞서 말씀드렸던 접미사 '-개'가 합쳐진 단어죠. 우선 '베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혼동되는 '배개'라는 단어를 확인하기 위해서 '배다'라는 단어의 뜻도 찾아보죠. '배다'가 다양한 뜻을 갖고 있지만 우리가 누울 때 사용하는 '베개'의 용도의 뜻은 없습니다. 아래와 같이 '배다'와 '베다'를 구분해 사용하면 됩니다. "그녀의 베개를 베고 누워있었더니 그녀의 향기가 내 몸에 뱄다." 마지막으로 '벼개'는 맞춤법이 틀린 단어이지만, 생활 속에서는 일종의 사투리로 통용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강원도..

봬요(○), 뵈요(X)

"그럼 다음 주에 봬요/뵈요" 중 맞는 표현은?? 바로 '봬요'입니다. 동사 '뵈다'의 어간인 '뵈-' 뒤에 어미가 붙지 않고, 바로 보조사 '-요'가 자리할 수 없기 때문이죠. 어간과 보조사 사이에 '-어'가 붙어 '뵈어요'가 되고, '뵈어'의 준말인 '봬' 뒤에 '-요'가 붙은 '봬요'가 맞춤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그럼, 응용편으로... "또 뵐게요" (○) "다시 뵈어요" (○) "다시 뵈요" (X)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 "내일 뵈어요" (○) "내일 봬요" (○) "내일 봬어요" (X) 그럼, 다음에 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