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바람에도 길은 있다 _ 천상병

시 쓰는 마케터 2022. 10. 12. 08:47

 

 

바람에도 길은 있다

 

                                    천상병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입니다.

유연함을 가져야 문제의 해결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람길을 찾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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