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꿈
이해인
욕심 없이
바다에 뛰어들면
바다는
더욱 아름다워요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사랑 안에서
자유롭습니다
암초를 헤치며
미역을 따듯이
전복을 따듯이
힘들어도
희망을 꼭 따오겠어요
바다 속에
집을 짓고 살고 싶지만
다시 뭍으로 올라와야지요
짠 냄새 가득 풍기는
물기 어린 삶을
살아내기 위하여ㅡ
*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입니다.
욕심 없이 뛰어들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희망을 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침에 대하여 _ 송수권 (17) | 2022.10.19 |
---|---|
청소를 하다 만난 것들 (7) | 2022.10.17 |
바람에도 길은 있다 _ 천상병 (21) | 2022.10.12 |
나무책상 _ 이해인 (8) | 2022.10.11 |
내일을 예약합니다 _ 오광수 (20) | 2022.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