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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친해지는 거야 _ 노여심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by 시 쓰는 마케터 2022. 11. 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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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친해지는 거야 
 
                                             노여심


꽃은 피우는 거지
만드는 게 아니야

날마다 들여다보고
날마다 말 걸어서
새싹 쏘~옥 나오게 하고

예쁘다
예쁘다 칭찬하면서
어린잎 키우는 거야

꽃받침 위로 꽃잎 터지면
조용!
말하지 말고 그냥 웃어줘야 해

그렇게 핀 꽃은
나를 보고 더 많이 웃을 걸
꽃하고는 그렇게 친해지는 거야

 

 
*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입니다.
억지로 만드는 것보다는 시간으로 만들어진 게 자연스러운 법입니다.
자연스러운 시간을 갖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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