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멈추지 말라고 _ 정공량

시 쓰는 마케터 2022. 11. 15. 09:40

 

 

멈추지 말라고

 

                          정공량



멈추지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삶에 지쳐 세상 끝에 닿았다 생각되더라도
멈추지 말라고 멈추지는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길은 어디까지 펼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길은 그 어디까지 우리를 부르는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오직 내일이 있기에 여기 서서
다시 오는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누가 밀어내는 바람일까
흐느끼듯 이 순간을 돌아가지만
다시 텅 빈 오늘의 시간이 우리 앞에 남겨 집니다
내일은 오늘이 남긴 슬픔이 아닙니다
내일은 다시 꽃 피우라는 말씀입니다
내일은 모든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오직 하나의 먼 길입니다

 

 

*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입니다.

내일이 희망적이라는 것은 삶의 원동력입니다.

멈추지 말고 희망을 만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꿈 _ 한용운  (12) 2022.11.18
청춘의 길 _ 남정림  (18) 2022.11.16
그리움이 길을 만든다 _ 강인호  (10) 2022.11.14
겨울 앞에서 _ 이재금  (18) 2022.11.11
그렇게 친해지는 거야 _ 노여심  (22)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