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
나태주
무심히 지나치는
골목길
두껍고 단단한
아스팔트 각질을 비집고
솟아오르는
새싹의 촉을 본다
얼랄라
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
한 개의 촉 끝에
지구를 들어 올리는
힘이 숨어 있다
* 2023년 1월 17일 화요일입니다.
작은 촉이 큰 일을 미리 알려주기도 합니다.
좋은 촉을 발휘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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