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창문을 열면
이외수
어디쯤 오고 있을까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도
깊어지는 사람 하나
단풍나무 불붙어
몸살나는 그리움으로 사태질 때
물게뭉게 개어가는 하늘이 예뻐
한참을 올려다 보니
그곳에 당신 얼굴이
환하게 웃고 계십니다.
그대 모습
그대 생각에 머물면
난 자꾸만 가슴이 뜁니다.
* 2023년 11월 8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그것을 할 수 없다면, 대부분은 영영 못하게 되는 법입니다.
실천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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