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위하여
배한봉
아침이라서 해 뜨는 것이 아니라
해 뜨니까 아침이다
희망을 가진 사람은 해를 가진 사람
삶이 빛나서 희망도 빛나는 것은 아니다
마음대로 살아지지 않는 삶
주저않아 흙탕에 젖고 황혼에 젖고
혹한에 떨며 벼랑 아래로
한없이 무너지던 망신창이 영혼
그 시간 너머에서 해는 뜬다
오늘 아침은 오늘 '나'의 아침
구름도 바람도 오늘 '나'의 노래
희망이 있으니까 삶은 빛난다
눈보라 끝에 꽃봉오리 터트린
저 눈부신 홍매처럼!
*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입니다.
언제나 늘 희망적인 생각을 해야합니다.
오늘도 작은 희망을 쌓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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