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삶은 도돌이표다 _ 김철현

시 쓰는 마케터 2023. 12. 19. 09:04

생성형 인공지능 뤼튼으로 만든 이미지

 

 

삶은 도돌이표다

  

                              김철현

 

 

삶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사는 것이다.

그리움 속에 만남이 있고

만남에는 이별이 따르고

이별에는 눈물이

눈물에는 아픔이 상처로 남곤 한다.

그 상처는 어렵사리

혹은 미움으로

혹은 용서로 치유되기도 한다.

그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바람을 맞으며 들길로 나가

가슴에는 새 날을 맞이한다.

어느 날

새들과 노래하며

마음에 숲을 그리다가

어느 샌가 또 다른 누군가를

그리워하게 되고

예정된 아픔을 까맣게 잊은 채

제자리로 돌아오는

삶은 끝없는 도돌이표다.

 

 

* 2023년 12월 19일 화요일입니다.

하고자 하면 방법이, 하기 싫으면 핑계가 떠오르는 법입니다.

방법을 생각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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