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
정유찬
불꽃이 사그라진 자리
새까맣게 마른 나무토막
사랑하였던 흔적인가
타다 남은 추억인가
미련의 찌꺼기인가
부러지게 장담 못하지만
눈물로 젖지 않아야
불타오르리라 다시금 붉게
*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입니다.
준비하고 벼르지 않으면 기회를 잡을 수 없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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