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것을 노래함
박목월
마치 한 개의
돌복숭아가 익듯이
아무렇지 않게 열(熱)한 땅기운
그 끝없이 더운
크고 따스한 가슴......
늘 사람이 지닌
엷게 열(熱)한 꿈으로 하여
새로운 비극을 빚지 말자.
자연처럼 믿을 수 있는
다만 한 오리 인류의 체온과
그 깊이 따스한 핏줄에
의지하라.
의지하여 너그러이 살아 보아라.
*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입니다.
올 한 해 수고한 모두에게 따스한 격려를 보냅니다.
부디 새해에는 좀 더 따스한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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