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 막상 글로 적을 때면 헷갈리는 단어중 '-로서 / -로써'가 있다.
가장 간단히 구분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뭐뭐하는 사람, 어떤 자격, 지위나 신분으로 해석되면 '-로서'를 사용한다.
- 사람으로서 그럴 수는 없다.
- 대통령으로서 그런 언행은 부적절하다.
- 내가 대표로서 말하는데, 이번 일은 좀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 상관으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이야기 하는거야.
- 그 문제는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수단과 방법, 도구, 기한으로 해석되면 '-로써'를 사용한다.
- 열심히 준비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 말로써 천 냥 빚을 갚는다.
- 우리 엄마는 설탕 대신 꿀로써 단맛을 낸다.
- 이번 방학은 오늘로써 마지막이다.
- 이제는 눈물로써 호소할 수 밖에 없다.
보통 '~을 써서, ~을 이용해, ~을 사용해, 을 통해'라는 뜻으로 대체할 수 있으면 '로써'를, 대체할 수 없으면 '로서'를 쓰면 대체로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 이제 우리는 이 글을 읽은 사람으로서 '-로서'와 '-로써'를 혼동하는 일이 없어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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