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_커뮤니케이션 팁

금세 ( O ) vs 금새 ( X )

시 쓰는 마케터 2024. 3. 7. 09:03

 

 

"1등으로 달리던 자동차가 결승점에서 뒤따라오던 2등에게 ㅇㅇ 따라잡혔다."

 

"이번 주말 내린 비로 벚꽃이 ㅇㅇ 지고 말았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과자들이 ㅇㅇ 없어졌다."

 

 

위의 문장에서 무언가 너무 빨리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변화가 되었을 때 쓰는 말인 ㅇㅇ에 들어갈 적당한 단어는?

 

금세가 맞을까? 금새가 맞을까?

 

 

 

 

정답은 두구두구두구...

 

'금세'가 맞는 표현이다. '지금 바로'의 뜻으로 쓰이는 부가로 '금시(今時)에'가 줄어든 말이다. 

 

'시에'가 줄어 '세'가 된 말로 '금세'가 맞다!

 

그런데... 잘못된 표기인 '금새'와 헷갈리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밤새'라는 단어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는 사이'를 줄여 '새'로 사용하고 '밤새', '그새', '고새', '요새'로 사용된다.

 

"밤새 내린 비로 벚꽃이 금세 지고 말았다."

 

다만 ‘금새’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물건값 또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나타낼 때 ‘금새’라는 단어가 쓰인다는데 이건 굳이 뭐 알 필요까지... ㅎ

 

‘금새(를) 친다’는 관용구로 주로 사용되는데 어떤 물건의 시세나 값이 얼마 정도라고 정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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