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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vs 쟁이

노하우_커뮤니케이션 팁

by 시 쓰는 마케터 2024. 2.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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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vs 대장쟁이

도배장이 vs 도배쟁이

양복장이 vs 양복쟁이

미장이 vs 미쟁이

 

수다장이 vs 수다쟁이

개구장이 vs 개구쟁이

욕심장이 vs 욕심쟁이

중매장이 vs 중매쟁이

월급장이 vs 월급쟁이

광고장이 vs 광고쟁이

겁장이 vs 겁쟁이

점장이 vs 점쟁이

글장이 vs 글쟁이

 

어떤 게 맞는 말일까?

어떤 경우에는 '장이'를 붙이고 어떤 경우에는 '쟁이'를 붙이는 걸까?

 

먼저 어떤 일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을 뜻할 때는 '장이'라는 접미사를 사용한다.

대장장이, 도배장이, 양복장이, 미장이 등 기술을 가진 직업을 이야기할 때는 '장이'를 쓰면 된다.

 

다음으로 사람의 성질, 독특한 습관, 행동, 모양 등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여 그 사람을 조금 낮잡아 부를 때'쟁이'를 쓰면 된다.

수다쟁이, 개구쟁이, 욕심쟁이, 중매쟁이, 월급쟁이, 광고쟁이,  겁쟁이, 점쟁이, 글쟁이 등이다.

이 중 중매쟁이, 월급쟁이, 광고쟁이, 점쟁이, 글쟁이가 어떤 직업(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 단어들을 아래와 같이 순화해 사용할 수 있지만 말맛이 떨어진다.

- 중매쟁이 → 주선자

- 월급쟁이 → 직장인

- 광고쟁이 → 광고전문가

- 점쟁이 → 운명철학자

- 글쟁이 → 작가

 

하지만 요즘 '쟁이'라는 단어는 '광고쟁이'처럼 전문가, 경력이 많은 사람, 무엇무엇에 미친 사람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다.

 

간단히 정리하면 기술자를 의미할 때는 '장이', 그 외엔 '쟁이'를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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