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도 길이 있다
천상병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입니다.
모든 길은 가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의 길을 찾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린다 _ 함민복 (3) | 2024.10.17 |
---|---|
길을 찾는 영혼 _ 정유찬 (3) | 2024.10.16 |
어느 늦은 저녁 나는 _ 한강 (9) | 2024.10.14 |
가을 훔치기 _ 박해옥 (0) | 2024.10.07 |
조용한 일 _ 김사인 (5) | 2024.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