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간절히 _ 반기룡

마음은 늘 어린아해 2024. 12. 12. 08:52

 

 

 

간절히

 

                         반기룡

 

 

간절히 바라오니

온 세상이 함박눈처럼

순수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간절히 기도드리오니

이 세상이 목단꽃처럼

아름다웠으면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간절히 청하오니

온 누리가 태양처럼

열정적이면 진정으로 기쁘겠습니다

 

간절히 희망하오니

이 지구상 모든 사람이 유리창처럼

투명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간절히 믿사오니

이 사회가 신뢰와 정직으로 가득차

정의의 물결이 두만강에서 낙동강까지 넘쳐흐르면

가슴 속 응어리가 봄눈처럼 사라지겠습니다

 

간절히 간구하오니

이 조직이 나눔과 베품의 정신으로 똘똘 뭉쳐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칠지라도 말똥벌레처럼

서로 떠밀고 핑계를 대지 않는다면

진실로 덩실덩실 춤을 추겠습니다

 

 

*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해야 하는 법입니다.

미루지 않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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