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반기룡
간절히 바라오니
온 세상이 함박눈처럼
순수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간절히 기도드리오니
이 세상이 목단꽃처럼
아름다웠으면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간절히 청하오니
온 누리가 태양처럼
열정적이면 진정으로 기쁘겠습니다
간절히 희망하오니
이 지구상 모든 사람이 유리창처럼
투명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간절히 믿사오니
이 사회가 신뢰와 정직으로 가득차
정의의 물결이 두만강에서 낙동강까지 넘쳐흐르면
가슴 속 응어리가 봄눈처럼 사라지겠습니다
간절히 간구하오니
이 조직이 나눔과 베품의 정신으로 똘똘 뭉쳐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칠지라도 말똥벌레처럼
서로 떠밀고 핑계를 대지 않는다면
진실로 덩실덩실 춤을 추겠습니다
*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해야 하는 법입니다.
미루지 않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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