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따사로운 손길 _ 하영순

시 쓰는 마케터 2025. 1. 13. 08:51

 

 

 

따사로운 손길

 

                                하영순

 

 

내 마음 알아주기 이전에

그대 마음을 먼저 헤아려 보리라

 

그대가 내 손 잡아주기 이전에

따뜻한 손으로

그대 시린 손 먼저 잡아 주리라

 

바람이 분다 쌩쌩

영하의 북풍

따뜻한 눈길이 필요한 계절

 

산유국 헛기침소리에 행여

내 주위에 

외롭고 고뿔 걸린 이 없는지

 

따사로운 마음을 찾아갑니다

오늘

그대 동행해 주시면 어떠리오

 

 

* 2025년 1월 13일 월요일입니다.

모든 하루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