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천양희
오늘 하루가 너무 길어서
나는 잠시 나를 내려놓았다
어디서 너마저도
너를 내려놓았는냐
그렇게 했느냐
귀뚜라미처럼 찌르륵대는 밤
아무도 그립지 않다고 거짓말하면서
그 거짓말로 나는 나를 지킨다
* 2025년 4월 8일 화요일입니다.
하루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는 법입니다.
소중한 하루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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