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나태주
내가 외로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추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더욱이나 내가 비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비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때때로
스스로 묻고
스스도 대답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 2025년 4월 18일 금요일입니다.
머리로만 상상을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움직이며 실천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소를 하면서 _ 김귀녀 (0) | 2025.04.23 |
---|---|
마음의 태양 _ 김춘수 (0) | 2025.04.21 |
순간 _ 문정희 (1) | 2025.04.17 |
분수 _ 김춘수 (1) | 2025.04.16 |
나무를 낳는 새 _ 유하 (1) | 2025.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