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좋은 말이 사람을 키웁니다 _ 이해인

시 쓰는 마케터 2018. 4. 2. 09:45



좋은 말이 사람을 키웁니다


                                        이해인 


어떤 상황에서 누가 강한 불만을 토로하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우린 잘 모르잖아요.˝ 
라고 조심스레 대꾸해 보고, 

늘 자신을 비하하며 한탄하는 이들에겐 
˝걱정 마시고 힘을 내세요. 곧 좋아질 거예요.˝ 
라고 위로의 표현을 해 봅니다. 

싫다, 지겹다는 말을 자꾸 되풀이하면 
실제로 지겨운 삶이 될 테니 
우선 말이라도 그 반대의 표현을 골라서 

연습하다 보면 그 좋은 말이 우리를 키워 주는 걸 
경험하게 된다고 감히 경륜 쌓인 교사처럼 
친지들에게 일러 주곤 합니다.

누군가로부터 나의 
잘못이나 허물을 지적받았을 때도 
변명을 앞세우기보다는 일단 고맙다, 

죄송하다는 말부터 먼저 하고 나면 
마음이 자유롭고 떳떳해지는 
승리감을 맛보게 된다는 이야기도 들려 줍니다.




* 2018년 4월 2일 월요일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변에 좋은 말을 선물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달력의 시작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