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마음 하나 등불 하나 _ 윤후명

마음은 늘 어린아해 2025. 5. 22. 09:05

 

 

 

마음 하나 등불 하나

 

                                    윤후명

 

 

어두운 마음에 등불 하나

헤매는 마음에 등불 하나
멀리 멀리 떠난 마음에 등불 하나
할퀴어진 마음에 등불 하나
찢어진 마음에 등불 하나
무너진 마음에 등불 하나
그러나 보이지 않는 마음도 있다
어느 마음속에도
하늘 있고
땅 있고
찰나와 영겁 닿는 빛 있음을
등불 걸어 밝히어라
보이지 않는 마음도 밝혀
그 애끓는 사랑 하나 환하게 환하게
뭇 별까지 사뭇 밝히어라

 

 

* 2025년 5월 22일 목요일입니다.

어두운 곳에는 빛이 필요한 법입니다.

등불을 밝히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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